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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들_샹탈무페_서정연 역_난장

by jemandniemand 2020. 10. 30.

‘사상가들’ 총서를 펴내며 7

머리말 17
서 론 19
1. 경합적 정치란 무엇인가? 29
경합 모델 36 | 경합과 적대 41 | 윤리와 정치 49

2. 다극적이고 경합적인 세계에는 어떤 민주주의가 필요한가? 53
노베르토 보비오의 제도적 평화주의 61 | 다극적이고 경합적인 세계에는 어떤 민주주의가 필요한가? 67

3. 유럽의 미래에 대한 경합적 접근법 83
집합적 동일성 86 | 유럽 통합 92 | 국가들의 유럽인가, 지역들의 유럽인가? 93 | 어떤 민주주의: 심의 민주주의인가, 경합 민주주의인가? 97 | 신자유주의에 대한 유럽적 대안 102

4. 오늘날의 급진 정치 111
제도로부터의 이탈로서의 비판 113 | 제도에 대한 헤게모니적 개입으로서의 비판 121 | 내재주의 대 근본적 부정성 128 | 공산주의냐 급진 민주주의냐? 134

5. 경합적 정치와 예술적 실천 137
경합적 공적 공간들 145 | 알프레도 야르의 대항헤게모니적 개입 149 | 예술적 행동주의 155 | 미술관들과 제도들 160 | 유기적 지식인으로서의 예술가 167

6. 결 론 171
새로운 유형의 행동주의? 176 | 경합적 접근법 189 | 민주주의냐 대의냐? 194

부록: 샹탈 무페와의 대담 201
찾아보기 227

 


 

적대 차원에서의 정치적인 것을 고려하려면 세계가 보편적 단일체가 아니라 다원체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일어난다. 즉, 우리가 범세계주의 이론가들과는 반대로, 모든 질서는 헤게모니적 질서이며 '헤게모니를 넘어선' 질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또한 초강대국의 헤게모니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일극적 세계의 부정적인 결과들을 인정한다면, 과연 그 대안은 무엇인가? 나의 제안은, 헤게모니를 복수화하는 데 유일한 해결책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