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클라인 (Melanie Klein, 1882-1960)

 

188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정통 유대교 가문 출신의 의사인 모리츠 라이제스 박사는 40이 넘어 리부사 도이취와 결혼했으며, 멜라니는 그들 사이에서 난 넷 중 막내였다. 멜라니는 늙은 아버지와는 그리 가깝지 않았으나 폭넓은 독서를 즐겼던 아버지에게서 지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는 그녀가 열여덟 살일 때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돈을 잘 버는 편이 아니었던 아버지 대신 가게를 운영해 가족을 부양했으며, 따뜻하고 용기있는 인물로서 멜라니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오빠의 소개로 만난 아더 스테판 클라인과 21살에 결혼했으나, 처음에는 지적진 자극을 주지 않는 남편에게 불만족스러워 했으나, 남편이 1910년 부다페스트에 일자리를 잡게 되자 그녀의 인생이 크게 전환되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프로이트의 <꿈에 관하여>(on dreams, 1901)을 읽고 정신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정신분석학자 페렌찌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 분석을 시작했고, 1917년 프로이트와 직접 인연을 맺게 되었다. 1919년 첫 논문 "아동의 발달The development of a Child을 발표했다. 1924년부터 베를린에서 스승 칼 아브라함에게 수학하였으나, 아브라함이 14개월 후에 죽었으므로 수학과정은 중단되었다. 

아브라함이 죽은 후, 베를린 학파에서는 클라인을 지원할 세력이 없었으며, 같은 시기 어린이 분석을 시작한 안나 프로이트에게 밀려 공격을 받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후 그의 첫 논문이 어니스트 존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면서, 클라인은 1925년 영국으로 초대를 받는다. 이 시기에 클라인은 불안의 근원을 추적하고, 그것을 대상관계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시기 어린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영국정신분석학회는 클라인의 이상적인 무대였다. 1935년 그녀가 '우울적 자리'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영국의 전반적인 정신분석학과 구별되는 클라인학파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1940년대 말에는 나치 정권을 피해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영국으로 건너왔는데, 그중 에는 프로이트 가족도 있었다. 

 

이후 안나 프로이트와 멜라니 클라인 사이의 논쟁이 1943년 1월부터 1944년 5월까지 벌어지면서, 클라인과 동료들에 의해 그들의 견해가 엄격하게 이론화되었다. 토론이 있은 후 클라인은 '편집-분열증 자리'의 개념을 발견하면서 그녀의 이론은 원숙기에 접어든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edugo&logNo=1002335003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